주간 코트 메모 · Vol.0
개막 전, 기록지에 이미 써 둔 이야기
춘계·협회장·연맹회장 — 이솔민 51·27, 송영훈 더블더블 15회 · 6·13 개막 직전
Vol.0 · 게시: 2026.06.12 · 편집 콘텐츠(비공식) · 운영 정책
주말리그(6·13) 개막 전까지의 기록만 다룹니다. 이후 주말리그 기록은 Vol.1·2에서 이어갑니다. NextBounce 편집 해설이며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주말리그가 열리기 전, 코트는 이미 석 달째 바빴다. 춘계·협회장·연맹회장. 3개 대회, 3,000행 넘는 기록지. 그 안에서 몇 개의 숫자가 유독 도드라진다.
하나는 순수하게 압도적인 숫자고, 하나는 반복되는 패턴에서 나온 숫자다. 그 둘을 먼저 보고, 주말리그를 읽는 게 더 재미있다.
춘계 · 3/14–3/24
이솔민, 51점 27리바운드
이솔민(용산중)이 3월 20일에 51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도 27개를 쓸어 담았다. 중학생이다.
상대는 화봉중이었다. 그게 아무리 격차가 있는 대결이었다 해도, 한 명이 51점을 넣는다는 건 팀 전체가 그 한 명에게 공을 몰아줬다는 뜻이기도 하다. 27개 리바운드는 더 설명이 필요 없다. 공 자체가 그 선수 쪽으로 떨어졌다.
양준우(제주동중)도 춘계에서 38점 28리바를 기록했다(3/16 vs 군산중). 리바운드 숫자가 이솔민보다 많다. 둘 다 올해 주말리그에 나온다. 같은 코트 위에서 맞붙는 날이 올지 모른다.
춘계 주요 스탯 요약
득점 평균 상위 — 전예찬 33.8 PPG (4경기), 이현우 31.3 PPG (3경기), 양준우 30.3 PPG (4경기)
더블더블 1위 — 윤지훈 6회
BQS(20+·FG 50%+·TO 2↓) 1위 — 권대현 4회 · '20점을 넣으면서 야투가 50%를 넘었고, 그 날 실책도 2개 이하였다'는 조건을 4번 충족했다는 뜻이다
협회장 · 4/4–4/14
박종인, 52점. 팀 득점의 절반이 넘었다
박종인(동아중)이 4월 5일 충주중을 상대로 52점을 넣었다. 리바운드 26개도 챙겼다. 그 날 팀 득점에서 박종인이 차지한 비율은 50%를 넘었다. 소년가장
협회장기 3경기 평균이 32.3점이다. 한 번 터진 게 아니라, 매 경기 그 수준이었다는 얘기다.
이현후(휘문고)는 고교 부문 협회장기에서 33.5 PPG로 상위권이었다. 같은 기간 송영훈(경복고)은 더블더블 6회에 BQS 4회를 동시에 찍었다. 이 둘은 스타일이 다르다. 이현후는 득점이 압도적이고, 송영훈은 '효율'이 도드라진다. 효율의 화신
김호원(경복고)이 4월 10일 송도고전에서 32점 26리바 6어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동시에 많다. 공격·수비 양면을 다 챙겼다는 뜻이다.
연맹회장 · 5/1–5/10
곽승훈 37점, 김태율 36점 — 중학부 투폭격수
연맹회장기는 중학부 숫자가 유독 두꺼웠다. 곽승훈(계성중)이 5월 2일 천안성성중을 상대로 37점 24리바를 기록했다. 이틀 뒤 김태율(배재중)이 평원중을 상대로 36점 26리바를 넣었다. 두 경기 모두 상대가 압도적으로 열세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이 숫자는 기록으로 남는다.
고교 부문에서는 최한렬(휘문고)이 29.3 PPG로 상위권이었다. 이후 주말리그에서도 이름이 계속 나온다.
3대회 통합 — 이름을 기억해 둘 것
석 달치 기록지를 통합하면 몇 개의 이름이 반복해서 올라온다.
송영훈(경복고)이 가장 눈에 띈다. 더블더블 누적 15회. BQS 9회. 두 지표가 동시에 상위권인 선수는 드물다. 이 둘을 동시에 충족하려면 '많이 넣으면서 실수도 적어야' 하는데, 그걸 15경기 이상 반복했다는 얘기다. 효율의 화신
권대현(삼일고)은 BQS 7회로 2위다. 시즌 내내 잡음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대회 통합 득점 평균 상위권: 김환희 29.8 PPG, 양준우 28.3 PPG, 이현후 27.9 PPG, 백종원 26.5 PPG, 최한렬 26.1 PPG.
그리고 서준호(대전고)라는 이름이 하나 있다. 시즌 평균 6.9 PPG인데 최근 3경기가 18 PPG다. +161%. 갑자기 달라진 선수다. 이유는 기록지만으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추세가 진짜라면 주말리그에서도 그 이름이 나올 것이다. 조용한 급등
다음으로 — Vol.1
6월 13일, 주말리그가 열렸다. 첫 주말에 가장 인상적인 숫자는 38점이었다. 그런데 그 선수는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