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하나은행 전국남녀종별(7·24–8·1) 남중·남고 전 구간 기록 반영. NextBounce 편집 해설이며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같은 이름, 두 개의 트로피. 제81회 하나은행 종별은 용산중과 용산고가 함께 가져갔다. 남중 MVP는 이솔민, 남고 MVP는 배대범. 결승에서 한 명은 28-24에 블록 5, 다른 한 명은 득점 9에 어시스트 12. 우승 방식도, MVP가 남긴 숫자도, 달랐다.
리드 — 같은 이름, 두 개의 트로피
제81회 하나은행 종별선수권이 끝났다. 남중 52경기, 남고 54경기. 예선 나흘을 지나 결선까지, 기록지에 남은 마지막 문장은 짧다.
용산중이 이겼다. 용산고가 이겼다.
7/31 남중 결승, 용산중 84–78 삼선중.
8/1 남고 결승, 용산고 88–55 양정고.
MVP도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 남중부 이솔민, 남고부 배대범.
결승 기록지를 펼치면 두 사람의 ‘우승 방식’은 정반대에 가깝다.
이솔민은 28점 24리바운드 3어시스트, 블록 5.
배대범은 9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한 명은 페인트와 보드를 집어삼켰고, 다른 한 명은 득점판 대신 어시스트 칸을 채웠다.
종별 결산은 그 대비에서 시작하면 된다.
결승 1 — 이솔민, 7경기 7더블더블!
남중 결승은 접전이었다. 84–78.
삼선중 신인범이 대회 누적 득점 1위(171점)로 결승까지 밀어붙인 밤이기도 하다.
그래도 기록지의 무게추는 이솔민 쪽이다.
결승 28-24-3 · BLK 5.
대회 전체 7경기 23.1 / 16.4 / 3.6 (162–115–25).
더블더블은 7경기 전부.
하이는 7/29 성남중전 37-24-4.
준결승 홍대부중전은 25-15-3, 스코어 82–57.
예선편에서 “DD 3회”로만 열어 둔 이름이다.
결선까지 이어진 문장은 더 단순하다. 출전한 날마다 두 칸을 동시에 채웠다.
G-Stocks도 30(대회 2위). 김무성(홍대부중) 36이 수비 보드 1위지만, 이솔민은 득점·리바운드·수비를 한 줄에 쓰는 쪽이다.
MVP가 ‘한 방’의 상이 아니다. 일주일 내내 같은 일을 반복한 선수에게 갔다.
스코어라인
준결승(7/30): 용산중 82–57 홍대부중 · 삼선중 83–59 안남중
결승 2 — 배대범, 용산고 야전사령관의 MVP 사냥
남고 결승은 점수가 벌어졌다. 88–55.
박범진 30-15-3, 박범윤 24-5. 형제가 득점판을 썼다.
그 옆에서 배대범은 9-5-12를 적었다.
예선에서 이미 한 번 트리플더블을 썼던 선수다. 18-10-11(7/27 송도고).
준결승 전주고전에는 30-12-13 — 대회 두 번째.
안양고전(7/30)에는 24-6-12, 스틸 7.
합산 6경기 17.0 / 6.8 / 10.5. 어시스트만 63개.
5경기 이상 APG에서는 천기영(안양고) 12.6 다음 2위. 천기영의 시즌은 4강 앞에서 끊겼고, 배대범의 시즌은 결승 휘슬까지 이어졌다.
결승 9점은 침묵이 아니다.
우승 밤에 득점 1옵션을 동료들에게 넘기고도, 게임이 굴러가게 만든 숫자다.
평균 득점만으로 MVP를 고르면 배대범은 후보 밖으로 밀릴 수 있다. 기록지 전체를 펼치면 그때 이름이 보인다.
스코어라인
준결승(7/31): 용산고 99–80 전주고(배대범 30-12-13) · 양정고 83–78 제물포고
박범진은 결승 더블더블에, 대회 G-Stocks 29로 남고 1위.
우승 팀 안에서도 역할이 갈렸다. 득점의 박범윤·박범진, 연결의 배대범.
용산고의 결승은 한 사람의 폭죽이 아니다. 세 칸이 동시에 채워진 팀 스탯에 가깝다.
보드 — 누가 ‘오래’ 넣었나 (GP 5+)
예선편에서 윤지후 42 · 장호윤 43 · 이현후 103을 먼저 읽었다.
결산 보드의 질문은 다르다. 짧게 터지고 나간 숫자인가, 브래킷을 끝까지 끌고 간 숫자인가.
남중 PPG (GP ≥ 5)
- 김환희(평원중) 28.6 — 5경기 143점 · 단일 최고 44(7/28 삼일중)
- 신인범(삼선중) 28.5 — 6경기 171(대회 누적 1위) · 준우승
- 이솔민(용산중) 23.1 — 7경기 162점 · 우승·MVP
- 표한서(안남중) 19.7 · 유지상(안남중) 19.5 · 이주한(삼선중) 19.2
신인범은 MVP가 아니다. 그런데 누적과 PPG에서는 이솔민 위다.
결산이 재미있는 지점이다. 트로피와 보드 1위가 갈라지는 대회.
장호윤 43점은 남중 단일 경기 2위(김환희 44가 결선에서 갱신). 예선의 게임-하이는 죽지 않았고, 결산 보드의 주인공만 바뀌었다.
남고 PPG (GP ≥ 5)
- 남진형(인헌고) 28.2 — 5경기 141점 · 단일 41-10
- 백지훈(안양고) 25.2 · 김승윤(삼일고) 25.0
- 강병석(천안쌍용고) 23.2
- 박범윤(용산고) 21.2 — 6경기 127점 · 우승 멤버 중 최고 평균
- 김승현(양정고) 18.6 / 7경기 130(누적 2위 · 준우승)
남진형은 예선부터 누적 경쟁의 축이었다. 인헌고는 전주고에 막혀 4강 문턱에서 멈췄고, 숫자는 남았다.
우승 팀 평균 득점 1위는 박범윤. 결승 24점이 그 시즌의 하이이기도 하다. 하이가 곧 트로피 나이트였던 케이스.
누적 득점
남중: 신인범 171 · 이솔민 162 · 김환희 143 · 장호윤 126(4GP)
남고: 남진형 141 · 김승현(양정) 130 · 박범윤 127 · 백지훈 126
3점 — 외곽 생산력
득점 보드가 ‘몇 점을 넣었나’라면, 3점 보드는 어디서 넣었나다.
하룻밤에 두 자릿수 개를 꽂고 예선에서 사라진 이름, 결승까지 매일 바깥을 열어 둔 이름.
단일 경기
- 오채혁(낙생고) 11개 (7/26 휘문고 · 33점) — 16/63, 25.4%. 볼륨의 극단.
- 곽민준(배재고) 9개 (7/27 계성고 · 31점) — 17/36, 47.2%. 짧게 터진 쪽의 효율.
- 전예찬(부산중앙고) 8개 (7/26 대전고 · 39점) — 248점 밤의 전날.
- 남중 하이 장호윤 11개(7/24 제주동중 · 43점). 예선 게임-하이와 3점 하이가 같은 경기.
- 결선 김현우(삼일중) 8개(7/28 평원중 · 40점).
하룻밤 11개는 인상적이다. 다만 오채혁·곽민준·장호윤 모두 우승 브래킷 끝까지는 가지 못했다.
결산 3점 보드의 질문도 같다. 폭발인가, 지속인가.
누적 성공
남중: 이주한(삼선) 20/44 (45.5%) · 신인범 19/49 (38.8%) · 장호윤 17/54(4GP) · 김현우·김현준 각 15
남고: 김승현(양정) 25/72 (34.7%) · 김민준 17/45 · 구관우 17/42 · 전온겸 14/46
숫자가 말하는 아이러니.
남중 3점 누적 1·2위가 둘 다 삼선중이다. 결승에서도 둘이 합쳐 8개(각 4). 그래도 84–78로 졌다.
바깥에서 충분히 넣었는데, 이솔민의 24리바운드·블록 5 앞에 컵이 넘어갔다.
남고 누적 1위는 준우승 김승현 — 25개. 7경기 3.57개/경기. 결승 4/10.
우승 용산고에서 3점 누적이 가장 많은 이름은 박범윤이 아니다. 박범진 13/26 (50.0%), 배대범 13/30 (43.3%).
결승 밤 박범진 4/7, 김승현도 4개. 아크 개수만 보면 비등했는데 스코어는 88–55. 3점이 전부는 아니다.
GP 5+ · 경기당 / 성공률
남중 경기당: 이주한 3.33 · 신인범 3.17 · 용하랑·조아준 2.40 · 표한서 2.17 · 정한울(용산중) 2.00(14/51)
남고 경기당: 김승현 3.57 · 김민준·구관우 3.40 · 김승윤 2.40 · 박범진·배대범 2.17
성공률(GP≥5 · 시도 15+): 남고 박범진 50.0% · 서연호 47.6% · 김찬희 46.2% · 배대범 43.3%.
남중 이주한 45.5% · 나승리 42.3% · 신인범 38.8%.
우승 스토리와 3점 보드가 겹치는 지점은 남고 박범진·배대범.
남중 MVP 이솔민은 대회 전체 3/7. 아크를 거의 안 열고도 MVP를 받았다.
같은 용산 더블이어도, 중등은 페인트, 고등은 연결 — 그리고 필요할 때 바깥.
정한울은 용산중 3점 누적 1위(14개). 결승 17점 중 2개. 이솔민이 보드를 쓸 때, 같은 팀의 바깥 옵션이 누구였는지도 한 줄.
예선에서 넘긴 이야기
예선편 말미에 적었다. 「결선은 그 목록을 줄이는 시간이다.」
실제로 줄여진 것들.
- 248점의 밤(명지 129–부산중앙 119) — 두 팀 모두 결승에 서지 못했다. 예선의 가장 큰 스코어라인은, 결산에서는 ‘통과하지 못한 축제’로 남는다.
- 윤지후 42 · 장호윤 43 — 게임-하이의 주인은 그대로다(남중은 김환희 44가 결선에서 한 칸 위). 우승 스토리의 주인공은 되지 않았다.
- 배대범의 예선 TD — 결선에서 한 번 더(30-12-13), 결승에서는 9-5-12로 변주. 예선의 ‘남고 유일 TD’는 결산에서 ‘두 번, 그리고 우승’으로 고쳐 쓴다.
- 용산의 예선 격차(중 93–42·92–37, 고 140–53) — 결승에서도 남고는 33점 차. 남중만 6점 차로 숨이 찼다.
접전을 하나 더. 남중 결승 84–78, 7/29 용산중–성남중 82–79.
용산중의 길은 예선의 ‘격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결선에서 한 번은 3점, 한 번은 6점으로 살아남았다.
보드 한 장 더
리바운드 (GP ≥ 5)
남중: 이솔민 16.4 · 김환희 12.8 · 유지상 10.5
남고: 채원석(제물포) 16.6 · 정유민(삼일) 15.6 · 백지훈 15.2 · 박범진 9.8
어시스트 (GP ≥ 5)
남중: 조아준 7.6 · 한가온 6.4 · 표한서 6.2 · 김동준·정한울 5.7
남고: 천기영 12.6 · 배대범 10.5 · 김정원(인헌) 9.2
G-Stocks 누적
남중: 김무성 36 · 이솔민 30 · 김여준 28 · 고석찬 26
남고: 박범진 29 · 이승현(무룡) 22 · 배대범 21 · KIM SAMUEL 21
DD / TD
남중 DD: 이솔민 7(전 경기) · 김환희 4
남고 DD: 남진형·백지훈·천기영·정유민·최지훈 각 4 · 배대범 3
남고 TD: 배대범 2 (송도 18-10-11 · 전주 30-12-13)
예선에서 수비 보드를 열었던 김무성·이승현 라인은 결산에서도 이름이 남는다.
우승과 수비 보드가 겹치는 지점은 남중 이솔민, 남고 박범진·배대범.
닫는 문장
제81회 종별의 스탯 결산은 결국 이 문장으로 모인다.
같은 교명이 두 컵을 들었고, MVP 두 명은 서로 다른 칸을 채웠다.
이솔민은 매일 더블더블을 썼다.
배대범은 결승에서 득점 대신 어시스트를 썼다.
그 사이에는 신인범의 171, 남진형의 28.2, 김환희의 44, 김승현의 3점 25, 삼선 이주한·신인범의 아크, 박범진의 G-Stocks 29와 3점 50%, 예선에 남기고 결선에서 사라진 248점이 있다.
기록지는 우승만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대회는, 우승 이름이 기록지의 가장 두꺼운 줄과도 자주 겹쳐 보인다.
우수·미기·감투는 공개 전사가 아직 얇다. 확인되는 대로 프로필 배지로 붙일 예정이다. 제보를 기다린다.